笑湛軒

62세남성파주시자영업

도심 가까운 시골 마을에서 취미와 텃 밭, 꽃 가꾸고 들길, 산길 걸으며 살고 있습니다. 열심히 살아 온 나에게 위로의 시간을 주고 싶어 평생 소풍터를 만들었습니다. 소풍은 혼자보다는 함께가 좋을 것 같아 하늘나라 갈 때까지 동행할 인생소풍 인연을 만나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감성 카테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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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8월· 2개의 이야기

8월 8일

입추를 지나니 어제와는 사뭇 다른 아침 공기가 살갗을 스치며 인사한다 모든 것들을 태워버릴 것 같았던 더위가 식은 줄 어찌 알고 풀벌레들과 매미가 그동안 참아왔음을 고하듯 이른 아침 한꺼번에 토해내며 오케스트라로 노래한다 저 산 너머로 달아난 줄도 모르고 달맞이꽃이 동이 트도록 달을 찾고 있다 싱그러운 풀내음은 코끝을 간지럽히고 그 길을 걷고 있는 나의 발걸음은 춤을 춘다 공짜로 받은 귀한 선물들 오늘 아침도 행복하게 시작했다. 아름다운 아침 풍경 나누고 싶은 마음~

8월 7일

이른 아침이면 이슬 맺힌 논두렁 길, 산 길을 걷습니다 쇠백로, 황로가 논두렁 한 가운데서 잠을 자고 지나가는 나의 모습이 신기했는지 모가지를 쑤욱 밀어올리며 경계하듯 구경합니다 한 줄 실오라기 밤새 애써 작업한 거미줄을 나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걷어가며 숨가프게 빠른 걸음으로 야트막한 정상에 올라 바라보는 산하는 나에게 아침부터 큰 선물을 안겨줍니다 태양의 기운과 땅의 기운을 가슴 가득 담아 안으며 가벼운 스트레칭과 운동을 하고 돌아오는 가벼운 발걸음은 자연스럽게 뛰고 있습니다 우주의 기운을 품고 시작하는 아침은 감사이고 행복입니다.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